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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00 01 02 03 04 6학번이 함께 졸업 하는날

00학번 임용성 6년만에 기나긴 항해 끝에 드디어 졸업했어요..
(98학번 선배에 비하면 늦은것도 아니지만 ,,)

지난 2000년 2월26일 인하공전 추가 추가 에 또추가 ,,불함격으로 알고 있던 것이 합격,, 대림대 등록금을 환불하고 유한대로 갈까 하던 찰라에,,들려온 희소식에,,인하공전 등록,,

1학년 1학기는 기독 동아리 생활 하면서 선배들과 놀러 다니기 바쁜 학교 생활 이었다. 놀면서도 공부는 게을리 하지 않아서 장학생으로 한 학기를 마치고,,(허나 휴학하는 바람에 장학금은 고스란히 학교에 헌납)

2학기 휴학,, 등록금이 없던 나는 150만원을 학자금 융자 받을까 하였으나 . 어차피 남자는 한번 휴학 하는거 미리 휴학 하는게 나쁘지 않을 거라 해서 휴학( 사실 엄마와 누나가 융자를 허락하지 않아서였다),, 그후 1년간 동아리 생활 하며 아르바이트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ㅡㅡ01년 7월 31일 입대

03년 9월 30일 전역후//
행정처리 미흡으로 인해 군인으로의 학적 인정을 잘 못하여
또다시 일년을 쉬고 (좀더 많이 알아 보지못한 나의 실수)

04년 8월 말 복학
그해 첫 학기는 중간고사를 딱 보고 그야말로 절망이었다,
휴학을해야 하나ㅡㅡ아님 자퇴 뜨아 이건아닌데,,
안하던 공부 하려니 원,,힘들었다,
하지만 부단히 노력한 결과 기말고사때 거의 만점을 맞아 장학생,,등극

그리고 2학년 1학기 ,, 또다시 시작된 등록금 ,,
장학금을 날리고 휴학을 해야 하나//이모의 도움으로 등록할수 있었다.

1학기를 마치고 2학기..
역시나 모자라는 등록금 ,,장학금을 못 탄 터라 293만원,

휴학을 작정하고 바로 취업을 나갔었다.
일하다가 사장님의 도움으로 등록금을가불받아 채우고
2학기는 돈만내고 시험만 보고 마쳤으나 그럭저럭 성적은 괜찮았다.

졸업평점(1학년 평점 3.83 / 2학년평점 2.86 ) 3.35 그럭저럭 만족 ..
1학년땐 장학생이었는데 2학년때 공부좀 할것을....


드디어 2006년 2월 3일 오늘 모든 학사 과정을 마치고

''공업 전문학사 자격''을 취득 하였다.

6년간의 대학생활,,
그간 만난 선후배 동료들,,
교수님
학교의 추억들

6년간 나의 지갑에서 사라지지 않았던 학생증도 이제 서랍속에 갖혀 지는구나,,



오늘 졸업 하면서 동료들이 하는말,,,

''야 용성이 졸업한다 ''
''드디어 졸업 하는구나''
''고생 많았다''
''용성이 졸업 하네''

그런말 들을 만도,, 올해도 졸업 못할뻔 하였으나 우여곡절끝에 졸업 하였으니,,아 기쁘다,,

이제 대학생이 아닌 직장인으로서,,,입사 6개월째ㅡㅡ
열심히 부지런히 가자
더 나은 나를 위해,,
2006년은 나의 해로 만들어 보자


여담)정말 힘든 학창시절,,,
한번은 차비가 없어 이틀간 학교를 못가고 3일째 되는날 학교를 갔다,
그날은 여차여차 단돈 차비 3천원을 만들어 학교가는길,, 지난 2틀간의 수업을 들어야 했기 때문에 그날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반까지 14교시의 수업을 다 들어야 했다, 교수님께 사정 예기 하고 주간반 a b 반 수업을 청강하고 본과수업까지 14시간 수업,,그날은 하루종일 물 한모금으로 버텼다. 지금 생각해보면 물 한모금으로 버틴 하루 하루가 꽤 많았던듯 하다.

시험기간에는 집에 안들어 가고 학교에서 날새며 그 아낀 차비로 끼니때우며 투철한 빈대정신으로 친구들의 도움을 받기도,,빈대정신이 투철했던 대학 생활

등록금모자라 이리저리 동동 그루던 시절,,,
ㅋㅋ

지금생각하면 웃지못할 추억이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