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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마켓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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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창덕 댓글 2건 조회 907회 작성일 12-10-25 19:00

본문

깁집사님, 그리고 네잎 클로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평안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슈퍼마켓 에서)))

오랫만에 슈퍼마켓에 가 보았다..

와! 그 진열된 다양하고도 화려하게 빛나는 수많은 상품들!

나는 커다란 케리어에 몸을 숙여 반쯤 지탱한 채 유유 자적하며 이리저리 구경을 다녀 보았다.
정작 살 것은 쉐이브 foam 이었지만, 마음으로 이것 저것 담아도 보고, 되 돌려 놓기도
하면서-

저녁 무렵이라 주부로 보이는 많은 여자 분들이 무 덤덤한 표정으로 진열대 사이를 오가며 장을 보고 있었다.
만일 ,그 사람들이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는 나의 속마음을 알아 치린다면, 실소를 금치 못 할 것이다.
슈퍼의물건들 뿐만이 아니라 ,우리 에게는 너무나 많은 것 들이 넘치게 주어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풍요 속에 살게 해주신 것에 진정 감사를 드리게 된다.
실로 우리는 풍요를 망각하고 그저 일상화함으로써 스스로 빈곤 가운데 떨어져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가까운 북한만 해도 백화점에 대단한 물건이 없다고 하며, 그 곳에 들어가 보기 조차 못하는
인민 들이 부지기수라고 한다.
박노해 시인이 감옥에서 나와 거리를 걸으며. 오가는 사람들과 스치고 지나 가는 것만으로도
희열을 느꼈다고 하는데.
이해가 되어지는 부분이다.
우리는 빈곤 속에서 풍요의 가치를 알며,고난을 통하여 인내를 배우고 정금과 같이 되어 나오도록 하여야겠다.
우리는 주어진 여러 감사 할 일 들이 많음에도,습관적으로 당연시하고 감사 할 줄 모르는것 같다.
그리고,그러한 일 들이 사라진 후에야 감사할 가치를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주님의 은혜를 받아야 겠다.
이는 실로 놀라운 주님의 축복이다.
그러한 감사하는 마음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그 분의 일을 우리를 통해 역사하실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손에 작은 거품이를 소중히 들고 밖으로 나섰다.
이 것 또한 얼마나 유용하고 귀한 것인가.

댓글목록

한기수님의 댓글

한기수 작성일

  '풍요속의 빈곤' , '빈곤속의 풍요' 생활속의 나눔 감사합니다. ^^ 우리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찬송가 가사대로 "주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가 되겠죠? ^^ 정말 날마다 이렇게 고백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김미현님의 댓글

김미현 작성일

  귀한 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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