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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선일씨는 아름다운 청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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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씨는 아름다운 청년이었다

목회자가 꿈으로 선교활동 위해 이라크행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전국민의 기도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무장세력에 의해 피살된 김선일(33)씨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았던 아름다운 청년이었다.

지난 70년 부산에서 출생한 김씨는 넉넉지 못한 살림때문에 거의 독학을 해야했 지만 신앙과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왔다.

그를 아는 이들은 "모든 면에서 밝고 열심이었으며 성실했다"고 기억하고 있다.

부산 운봉초등, 반송중, 용인고교를 거쳐 지난 90년 성심외국어전문대(현 영산 대)를 졸업한 그는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부산신학교(현 경성대 신 학과) 야간에 편입, 신학을 공부했다.

부산 장전제일교회 김계회 목사로부터 세례를 받았던 김씨는 `목회자'가 꿈이었 다.

군 복무후 배움에 대한 열정때문에 다시 한국외대 아랍어과에 편입학했고 지난 해 졸업과 동시에 선교와 영어.아랍어에 능통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 로 가나무역 통역관을 맡아 이라크행을 선택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며 현지 선교활동을 했지만 꿈과 희망을 펼쳐보 일 기회로 믿었던 이라크행이 짧은 인생을 마감하는 길이 되고 말았다.

자신에게 너무나도 충실했던 그는 효자이기도 했다.

다음달 아버지 김종규(69)씨의 칠순을 위해 귀국하겠다던 김씨는 부모에겐 `둘 도 없는 효자이자 너무 고맙고 대견스런 아들'이었다.

자료출처 및 저작권 :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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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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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아픕니다..넘 속상합니다..오늘 하루 종일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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