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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긁어주는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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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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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혜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360회 작성일 19-10-23 01:31

본문

목사님 안녕하세요.
방송으로 늘 귀한 말씀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흔적은 남기진 못했지만 챙겨 들으며 위로와 회복이 임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올해 3년차 주부이고요.
회사 생활을 하다가 아이 출산후 그만두고 지금은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남편과의 문제로 상담을 받고 싶어서 글을 남겨봐요.
저희 남편 이랑은 교회에서 만나서 2년정도 만나고 결혼을 했습니다.
신앙이나 성품 면에서 괜찮은 남자이고 또 저를 많이 사랑해 줘서 큰 트러블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두번의 같은 문제가 있었어요.
올 초 남편의 누나 저에게는 형님이죠.
어느날 통화를 하다가 남편이 형님 개인 문제로 200만원을 빌려줬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저에게는 아무 이야기 없이 말이죠.
그날 저녁에 남편과 이야기 하는데 나중에 이야기 할라고 했다며 별일 아니니까 그냥 넘어가자고 했어요.
일이십만원도 아니고 200만원을 주는데 아내인 저에게 이야기도 없이 했다는게 너무 화가 났어요.
그리고 그 200만원이 빌려준건지 그냥 준건지도 확실하지 않았고요.
나중에 결과적으로 그 돈은 빌려준 돈이 아닌 그냥 줬다는걸 알게 됐죠.
솔직히 돈 문제보다는 아내인 저에게 말 한마디 안한게 너무 섭섭하고 서운하더라고요.

그 일이 있은 후 몇개월이 지나고 얼마전 또 한번 비슷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남편이 비정기적 이긴 하지만 시어머니께 여러번에 걸쳐서 꽤 큰 돈을 보내드린걸 알게 됐어요.
이번에도 너무 화가나서 아니 그런게 있으면 나랑 상의해야하는거 아니냐고...그리고 우리 부모님께는 돈쓰는게 그렇게 인색하면서 어머니는 어떻게 그렇게 말도 없이 결정할 수 있냐고...
조금 큰 싸움이 됐죠.
제가 회사를 그만 둔 후로 남편의 월급으로 가족이 생활하고 있고 관리도 남편이 하고 있다보니 이런것 같아서 이제 월급 관리는 제가 하겠다고 이야기 하니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너무 화가 나서 며칠동안 별다른 대화없이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이상한 걸까요? 답답해서 미치겠습니다.
목사님~~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과 방법이 옳은 건지 조언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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