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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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아주아주 오랜만에 글을 남겨봅니다.
늘 듣기만 하고 가끔 아주 가끔 신청곡도 남겼는데...
등긁어주는 목사님에는 오랜만이에요.
참고로 저는 30대 중반이고요.
아직 미혼이며 교회에서 청년부와 초등부 교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올해 봄 초등부 선생님의 소개로 한 자매를 만났고요.
현재까지 만남을 갖고 있으며 결혼도 생각하고 있으나..최근들어 고민 중에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자친구는 다른건 괜찮은데 뭔가 저와의 갈등이 있으면 숨어버리는(?!) 그런 성향입니다.
처음에는 당황 스럽긴 했지만 저에게 큰 상처를 받아서 그런가보다 하며...제 잘못으로 몇번을 넘겼는데 이게 횟수가 늘어나면서 저의 문제이기 보다는 여자친구가 그런 성향이란걸 판단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여자친구의 모습이 저는 너무 참기 힘들다는 겁니다.
대화로 풀며 잘 해결하고 싶은데 여자친구는 대화를 피해버리고 연락도 안받고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게...그러다가 여러번 사과하고 연락해야 다시 대화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기다림이 생각보다 길다는거에요~
최근에도 한번 그런일이 있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아직 말은 안했지만 관계에 대해서 좀 생각해 보자고 말하려고 합니다.
저에 이런 결정이 맞는건지... 한편으로는 헤어지고 다른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이러다 장가 못가는건 아닌가 생각하다가도 결혼하면 더 힘들어 질거란 생각에 맘을 접기도 하고요.
어찌 할 바를 몰라 목사님의 조언을 듣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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