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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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라님 목사님 안녕하세요.
방송을 통해 주시는 은혜와 깨달음에 어느샌가 수요일은 저에게 기다리고 기다리는 시간이 됐답니다.
그래서 예전에 듣지 못했던 방송들 까지도 팟캐스트로 듣고 있어요.
못본 드라마 1편부터 끝까지 한번에 몰아보는 기분?ㅋㅋ
그러다가 저도 최근에 고민이 하나 생겨서 이렇게 글을 남겨봐요.
복잡한 상황의 이야기라 최대한 간단 명료하게 적어봅니다.
저는 현재 엄마와 동생 셋이서 살고 있습니다.
아빠는 제가 어릴때 엄마와 이혼하시고 그 후 몇년이 지나 새로운
가정을 꾸리셨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남매는 어릴적 이후에 아빠의 존재는 알고있지만 한번도 만난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아빠 없이 자란 그 시간도 생각하면 좀 화가 나지만 그보다 더한것은
저희를 엄마 혼자서 키워오신것에 대한 미안함과 그로인한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더 강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요...얼마전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그 아버지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뭐라 이야기 할지 몰라 더듬더듬 대답만 몇마디 하며 통화하는데
저와 동생을 만나고 싶다고... 저는 순간 어찌 대답해야 할지 몰라 동생이랑 이야기
해보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한참 멍하니 있다가 두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첫번째는 이걸 엄마에게 말해야 할지..
참고로 저희 엄마는 제가 봐도 너무 착한 사람이라 만나라고 하면서 혼자 맘졸이고
아파할것 같은데...그게 걱정입니다.
두번째는 만나야 하는건가에 대한.
어릴때는 아빠가 없다는것에 대해 울기도 많이 울고 원망도 많이 했으니
지금은 아빠의 자리가 특별히 필요하다고 느껴지진 않거든요.
지금 아무런 결정도 못하고 며칠째 고민만 하다가 나누고 조언도 듣고 싶어 글을 남겨봅니다.
목사님~~ 어떤 결정이 현명한 결정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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