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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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등긁어 주는 목사님을 애청하며 웃고 울고 큰 깨달음도 얻고...
감사의 마음 표현하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글 남기네요.
저는 경기도에 살고 있고요.
아버지가 목사님이셔서 자연스럽게 어릴때부터 신앙생활도 나름 철저하게
잘 해온 자매에요.
이 이야기를 하게 되면 혹시나 주변에 알만 한 분들이 있을까봐 좀 주저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힘들고 답답한 마음에 조언 얻고자 글을 남겨봐요.
바로 저희 아버지 이야기인데요.
아버지는 40대에 신학을 시작하셨고 큰 교회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역에서 오랜시간
목회 하시며 200여명 되는 성도분들이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교회에서 사역하세요.
가정에 별다른 큰 일이 없었는데 2016년 엄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시며 저희 가정은
큰 아픔에 빠지게 됐습니다.
지금도 곁에 계신것 같은데 만날 수 없다는게 너무 아픔이고 생각 할때마다 눈물이 날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아버지가 조심스럽게 재혼을 이야기 하셨어요.
동료 목사님의 소개가 있었고 여러번 만나보셨으며 교회를 위해서도 가족들을 위해서도
재혼이 필요하다며...
저는 순간 할말을 잃고 그냥 밖으로 나와버렸어요.
그 뒤로 아버지와는 한마디 말도 안하고 2주 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생각 할 수록 화가나고 분해서 견딜수가 없어요.
목사님~~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까요?
혼란스런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적어서 두서가 없네요.
그럼 오늘도 좋은 방송 부탁드리며 이만 줄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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