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마음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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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목사님의 말씀을 듣다보면 시원하고, 재밌고 거기다가 은혜롭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인지
항상 애청하게 되는거 같아요. 그러다가 문득 제안에 숨겨진 저 밑에 있는 상처가 생각나서 이렇게 사연을 보내봅니다.
벌써 20년전 일이네요...
동네교회에서 20살때 주일학교-성가대를 섬기며 은혜롭게 뜨겁게 신앙생활을 하던 그때에
너무 어린나이에 큰 아픔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건 언니와 형부...그리고 조카의 죽음이었습니다.
너무 힘들고, 좌절되고.....심지어는 저도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다고 느끼던 그때...
그 교회에서 철야예배 때 집사님-청년부 형제-자매들이 함께 기도해 주었고...
그로 인해 많은 위로를 얻었었는데...
문제는 그 금요철야예배 후 그주 주일날 교회갔는데
너무 울어서 몸과 마음이 지쳐서 초췌한 저를 보고 ....
금요일에 같이 기도해주시던 집사님이 무슨 일 있냐고....얼굴이 힘들어 보인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나서 역시 같이 기도했던 청년부 자매도 와서 저한테 왜그리 힘들어 보이냐고 무슨일 있나고...
그 전날 함께 울면서 밤새 기도 해준 그들이 ‘무슨일 있어?’ 라고 물어보는 순간
저는 무너질거 같은 마음의 통증을 겪었습니다.
...저는 그 날 이후 교회를 떠나게 되었고,
20년이 흘러
주의 은혜로
다른 교회에 나가게 되었지만,,
이 상처는 쉽게 나아지질 않네요 ....
지금의 교회에서 주일학교와 성가대를 섬기고 있지만..문제는 기도모임이나 나눔의 시간에 제 아픔이나 기도 제목을 온전히 못 나누고 있습니다.
왜냐면
"어차피 저들은 다음날 기억을 못할텐데... 진심으로 기도도 안할텐데..."라는 생각에 마음의 문을 닫고 있기 때문이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상처가 제 마음의 문을 닫고 있습니다 ....
어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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