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흑~~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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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목사님 오은님 두분다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죠?
그리고 한해 마무리도 잘 하고 계신거죠?
저는 이 연말을 준비하다 상처를 받아서 어디 이야가 할 곳도 없고 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일단 저희 교회 목사님이 이 방송을 안 들으시리라 믿으며 적어봅니다.
참고로 저희 교회는 전교인이 약 200명이 좀 넘는 정도의 규모 교회입니다.
저는 몇명 안되는 청년부 약 20명 가까이...의 청년회장이고요.
지난 주일 목사님께서 저를 부르시더라고요.
송구영신예배때 교인들 말씀카드를 뽑을거라고 말씀카드 준비를 좀 하라하시더라고요.
근데 전부터 저는 이 말씀카드 뽑는거에 대해 별로 안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목사님께 목사님 이거 꼭 해야해요~요즘 교회들은 이런거 잘 안한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말을 하자마자 목사님이 큰 소리로 저에게 하라고 하면 하지...왜 너가 그런 이야기를 나에게 하냐며...ㅠ,.ㅠ
순간 저는 좋은 마음으로 한건데... 큰 소리를 내셔서 저는 깜짝 놀랐고요.
하기 싫으면 다른 친구 시키시겠다며 가셨어요~~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도 멍한 상태로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고요.
그리고 말씀 카드를 꼭 뽑아야 하는건지...목사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암튼 이 상처 받은 마음을 어찌 풀어야 할지 고민스럽고 목사님 얼굴 보기도 민망할것 같고.
하~~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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