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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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등긁어주는목사님에는 처음 글을 남기는것 같네요.
출퇴근 시간 저에게는 지루함도 없애줄 뿐더로 영의 양식으로 배부르게 만들어 주는
와우씨씨엠~~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오직은혜로 시간에 제 이야기를 좀 나누고 싶어서 직장에서 급히 글 남깁니다.
저는 6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언니와 엄마 셋이서 살아가고 있어요.
살아 계실때 참 가족들을 위해 많은 애를 쓰셨던 아버지셔서 한동안은 진짜 헤어 나오기 어렵더라고요.
지금도 보고 싶고 생각나고 하면 밤중에 그냥 멍하니 생각할 때도 많습니다.
저희 엄마도 저랑 비슷하게 아버지 생각을 많이 하시고 가끔 울기도 하고 그러셨어요.
그런데 얼마 전 엄마가 한 아저씨와 가깝게 지내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평소 사람들과 연락도 그리 많이 하는 분이 아닌데 최근에 핸드폰을 가지고 다른 방이나 화장실에서 통화를 하시는 걸 몇번 봤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며칠 전 저녁에 퇴근길에 지하철역을 막 나와서 집 쪽으로 걷고 있는데 한쪽 골목에서 엄마가 아저씨랑 같이 계신 걸 봤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데...이건 아닌데...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엄마에게 배신감이 들고 또 아빠가 더 생각나서 힘들어요.
목사님~ 저는 이 마음이 변하거나 하진 않을것 같아요.
엄마가 행여나 그 아저씨와 더 깊은 관계가 돼서 인사를 했으면 한다고 한다면...저는 진짜 집에서 바로 나올거에요.
제 이 마음이 잘 못 된 걸까요?
두서없이 쓰다보니 정리가 언되네요~~그럼에도 잘 소개해 주실걸 믿으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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