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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 남겨주신 신유진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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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남 목사님께 부부관련 상담하나 드릴게요. 저희 부부는 결혼 6년차에 6살 딸아이를 두고 있습니다. 결혼해서 한달만에 아이가 생겨서 신혼생활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10개월만에 아이 엄마가 되었죠. 해외거주 중이라 입덧,출산 ,돌잔치까지 한국을 오가며 일본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있다가... 아이가 두살쯤 부터 일본에 정착을 하게 된거 같아요. 아직도 언어부분이 해결이 안된 상태지만 그래도 적응하려고 공부도 시작하고 나름 방과후 아이들 영어과외도 해서 만족까지는 아니지만 감사의 생활을 하고 있어요.
문제는 남편과의 거리를 잘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거에요. 남편은 내가 자꾸 자신을 무시하고 믿지 않는다는 불평을 쏟아내는 통에 항상 사이가 냉랭해집니다. 약간의 허풍이 있는 사람이라... 제가 조금이라도 의심하거나 되묻는 투로 말을 하면 저희 부부는 항상 싸움으로 번지는거 같아요. 나같은 남편 세상에 없다고 생각 하시는 이분은....아내마음은 정말 잘 모르는거 같아요. 세상 좋은 아빠인건 인정하겠지만 자신의 아내에게는 의무나 역할만 강조하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너무 서운합니다. 아버지 학교나 부부상담을 해서 관계를 개선하자고 해도 절대 그럴일이 없다고 말을 딱 잘라버리네요. 요즈음은 그냥 필요한 말 이외에는 별로 대화하고 싶지가 않아요..... 싸우고 나서도 그 다음날 되면 당연히 풀어지는줄 아나봐요. 저 어떡해야 할까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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