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는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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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은 DJ님, 박태남 목사님.
퀸즐랜드딸바보입니다. 오랜만에 글 남겨 보네요.
지난주에 예상치 못한 경험(?)을 하게 되어서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지? 싶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별것 아닌 일에 제가 괜히 민감한가 싶기도 해서 나누어보려고 글을 남겨봅니다.
제가 일하는 일터에는 주기적으로 학생들이 실습을 하러 오는데요. 다문화 국가다 보니 별의 별 인종과 별의별 종교들이 다 있습니다. 지난 주에 있었던 일은 아프리카 출신의 무슬림 학생과의 사소하다면 사소한 에피소드 였는데요. 기존에 직원들 중에도 무슬림들이 있었지만 한번도 기도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는데 몇달전에 온 학생들은 좁은 직원휴게실에 한자리를 깔고 기도를 하는 바람에 기존 직원들이 '쟤들은 뭐지?' 하는 생각들을 했었는데요. 지난 주에는 어느학생이 저한테 와서는 직원 키를 빌려달라고 하길래 (직원휴게실에 들어가려면 직원 전자키가 필요합니다.) 아무생각없이 키를 주고, 키를 받아 돌어 서는 학생에게 "근데 왜?" 했더니 "조용한 강당 들어가서 기도를 하려고 한다" 하는데 '아차!'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런 경우 고의는 아니지만 내가 우상숭배를 도운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다시 키를 내놓으라고 해야하나?'그럼 '무슨 핑계로 다시 키를 내놓으라고 하지?" 별의 별 생각이 머리속에서 순식간에 도더라구요. 결국에는 다시 내놓으라고 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사실 제가 학생뿐만 아니라 기존 직원들한테도 제 키를 잘 안빌려주는데 그날은 왜 빌려줬을까? 하는 자책도 들고 그러네요.) 다음부터는 학생한테는 왠만하면 안빌려줘야겠다 마음을 먹었습니다만 이런경우은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요? 모르고 한거니 괜찮은 건가요? 아니면 제가 너무 예민 한걸까요?
등 좀 박박 긁어주세요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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